축제 준비물 체크리스트 : 기본 준비물, 상황별, 추가 꿀팁

봄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는 벚꽃, 유채꽃, 튤립 등 아름다운 봄꽃축제가 열립니다. 4월은 특히 야외 축제의 절정기입니다. 따뜻한 날씨에 가족 나들이나 연인과의 데이트 혹은 혼자만의 자유로운 힐링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는 축제는 생각보다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야외 축제는 날씨나 장소에 따라 변수가 많고 인파도 몰리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물을 잘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은 축제 갈 때 필요한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기본 준비물과 상황별 및 추가 꿀팁을 통해 안내드립니다.

기본 준비물 체크리스트

요즘 축제에 갈 때 가장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것은 보조배터리입니다. 축제에서는 남는 것이 사진이다 할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고 지도나 정보 검색도 자주 하게 되다 보니 스마트폰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됩니다. 고속충전 가능한 보조배터리를 챙기면 하루 종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티슈와 손소독제도 필수입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위생 관리가 어렵고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야외 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가 어려운 경우도 많기도 하니 물티슈 및 손소독제나 휴지도 꼭 챙겨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생수나 간단한 간식도 챙기면 좋습니다. 줄이 긴 푸드트럭 대신 에너지바나 음료 하나만 있어도 체력이 훨씬 유지되니까요. 야외 축제에 갈 때에는 돗자리나 작은 방석도 유용합니다. 공연을 관람하거나 잠시 쉴 때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서는 더욱 필요합니다. 또한 지역 플리마켓이나 푸드존에서는 아직도 현금을 받는 곳도 있기 때문에 소액의 현금을 지갑에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요새 날씨를 피하기 위해서는 선크림과 모자와 선글라스도 꼭 챙겨야 합니다. 봄철 자외선은 생각보다 강하고 흐린 날에도 햇빛에 쉽게 타기 때문이죠. 갑작스럽게 비가 내릴 수도 있으니 초경량 우비나 작은 접이식 우산도 가방 속에 넣어두면 유용합니다.

상황별 맞춤 준비물

함께 가는 사람에 따라 준비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여행이라면 아이용 간식과 물통, 여벌옷은 필수입니다.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리거나 다양한 활동으로 쉽게 옷이 더럽혀지는 상황이 많기 때문입니다. 유모차나 짐도 함께 담을 수 있는 휴대용 캐리어를 가져가면 아이도 조금 더 편하게 쉬고 부모도 짐 걱정을 줄일 수 있고 이동이 더 편해진답니다. 사람이 많은 축제장에서는 아이가 잠시라도 눈에 띄지 않으면 큰일이기 때문에 미아방지 팔찌나 연락처가 적힌 메모도 필수로 준비해 주세요. 연인과 함께라면 감성적인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이 중요합니다. 예쁜 커플룩, 혹은 센스 있는 시밀러룩은 기본입니다. 셀카봉이나 미니 삼각대 및 가벼운 피크닉 매트 등은 낭만적인 사진과 추억을 남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꽃밭이나 잔디밭에서 간단한 음료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용품을 준비하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혼자 여유로운 축제를 즐기러 떠나는 분이라면 접이식 휴대용 의자가 아주 유용합니다. 혼자일수록 공연이나 사진을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쉬는 시간이 꼭 필요한데 앉을 공간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동시간이나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어폰이나 읽고 싶었던 책 한 권과 메모장도 챙기면 혼자만의 시간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습니다.

축제 즐기는 추가 꿀팁과 준비물

이 외에도 축제를 더 편하게 즐기기 위한 추가 아이템이 있습니다. 사전 예약한 입장권이나 QR코드는 스마트폰에 스크린샷으로 저장해두면 현장에서 빠르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혹시 본인이 배터리가 꺼졌을 때도 동행인과 함께 공유했다면 대비가 됩니다. 짐이 많다면 백팩이나 크로스백처럼 양손이 자유로운 가방이 좋고 기념품이나 플리마켓 쇼핑을 고려한다면 가볍게 접을 수 있는 에코백도 함께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축제에서는 예상보다 오래 걷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파스나 진통제 같은 비상약도 미리 챙기면 유용합니다. 또한 오래 걷는 시간을 대비하여 발이 편한 신발이나 움직임이 좋은 옷을 입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스마트폰은 절전모드로 설정해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기온 변화와 날씨 대비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입니다. 봄철은 낮에는 햇살이 강해 더운 듯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바람막이나 후드집업 혹은 가벼운 담요 하나쯤 챙기면 좋습니다. 만약 축제가 밤까지 이어지는 야외 공연이나 야시장 형태라면 더욱 필요하죠.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를 대비해 휴대용 방석도 함께 챙기면 몸이 훨씬 편안합니다. 축제는 그 자체만으로도 계절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입니다. 기본 체크리스트 하나로 그 경험의 질은 확 달라집니다. 귀찮다고 넘기기보다 떠나기 전 준비물 리스트를 작성해 하나하나 체크해 보는 습관이 축제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꼼꼼한 준비가 여러분의 봄날 여행을 더욱 빛나게 해 줄 거예요.